○의장 석진후 친애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의 공무원 여러분!

내일이 백로로 벌써 가을에 접어들었으나 일조량 부족으로 들판은 아직 푸른빛을 띠고 있어 결실을 바라는 농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실로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자연재해이지만 이를 잘 극복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지혜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예상되는 벼 수확 감수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침체된 나라경제와 실의에 찬 농촌에 더 이상의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번 임시 회에서는 그 동안 추진되어 온 주요군정에 대하여 보고를 받음으로서 계획된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어 4개월 남짓 남은 금년도 사업이 알찬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에 대한 질의와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주요업무 보고에 대한 질의는 군정전반에 걸쳐 미흡하거나 의문시되는 사항에 대하여 집행부의 설명과 소견을 들음으로써 군정의 미진한 부분은 촉구하고 잘못된 점은 시정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지만 무성하고 줄기가 없는 질의보다 군민이 진정 알기를 원하는 사항을 투명하게 밝히고, 행정의 잘, 잘못을 따져 시정, 개선시킬 수 있는 핵심적이고 현실성 있는 질의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의회는 지금까지 다수 주민의 이해와 관계 있는 안건은 물론, 사소한 민원서류 하나라도 현장이 있으면 반드시 현지를 확인하여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여 왔습니다. 금번 회기주에도 주요 사업장에 출장하여 현지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주민 불편사항이나 문제점을 수렴, 해소시키고 불실한 사업은 조기 시정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지 확인에 임하시하게 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지금 나라안에는 우리의 기술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산업입국으로 가는 국가번영의 발판을 놓는 대전 엑스포가 지난 8월 7일 개막되어 성황리에 치루어져 오고있습니다.

미래 첨단과학 기술과 정보화 시대를 대비하는 경제올림픽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이 행사에 군민 모두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범국민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제 27회 임시회도 집행부의 성의 있는 업무보고와 질의에 대한 성실한 답변, 그리고 의원 여러분의 활발한 군정에 대한 질의로, 민의의 전당인 이 회의장이 어느 회기보다도 열기에 가득 찬 토론의 광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회기 중 이틀 간으로 계획된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에도 소홀함이 없기를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