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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의회

제39회 개회식 본회의(1994.11.1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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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달성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딜성군의회사무과


1994년 11월 15일(화) 오전 11시00분


제29회달성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민의례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윤창식)


(11시00분 개식)

○의사계장 윤창식 지금부터 제39회 달성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애국가반주)......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o 의장개회사

○의장 석진후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정기회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의정활동에 바쁜 가운데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가 금년도의 마지막 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매 회기때마다 지역발전과 군민복리증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수고가 많으신 의원 여러분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의정활동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군수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치하를 드립니다.

이제 들녘에는 가을걷이가 거의 다 끝나갑니다마는 지난 여름, 유래없는 가뭄으로 말미암아 풍작은 되지 못했지만, 농민들의 피나는 자구의 노력으로 그나마 평년같은 거둘수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추곡수매를 놓고 수매량과 가격을 동결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농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쌀이 생산되기까지는 여든여덟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시로 잡초를 제거하고 독한 농약을 마셔가며, 병충해는 방제하는 등 수많은 과정을 통해 결실을 거둔 쌀농사가 농가수입의 대중을 이루는 우리 농업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흡족한 수매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요즈음 매스컴을 통하여, 연일 보도되는 크나큰 사건들이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무사안일한 사고방식에서 빚어진 사건으로 큰 교훈을 새겨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총체적 부실공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하루빨리 인식하고, 심기일전하여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 아래 원점에서 재 출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공공시설은 물론이고, 민간의 소규모 시설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실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직자 세무비리사건은 전근대적인 세무행정풍토와 전공직자의 의식구조가 쇄신되지 않는한 언제나 비리의 싹이 도사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세무행정의 기초부터 대혁신하여, 나날이 복잡 다난해지는 각종 법령상의 구조가 세원구조에 맞게 개선되어 나아가야 하겠으며, 감사의 초점이 과소 부과가 아닌 과오부과에 맞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독일의 시인 "하우프트만"은 「하루하루를 최초의 날인 동시에 최후의 날인 것처럼 살아라」하고 했습니다.

공무원이 근무에 임하는 자세는 월급을 받고 고용살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과 정열을 다하여 무엇을 어떻게 잘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데서 부터가 일의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백조는 그 무엇에도 비유하지 못할만큼 아름답지만 물밑에서는 쉬지않고 물갈퀴를 저으며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 결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할 안건 중 장애인에 대한 자동차세 면제에 관한 조례안이 접수되어 있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인정과 도덕이 너무도 메말라 있습니다.

내가 입은 은혜는 헌신짝처럼 버리고 내가 베푼 모든 일들은 티끌조차도 간직할려고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 모두 도움받고 이해받기 보다는 도움을 주고 이해를 주는 쪽이, 베풀고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츠하크 펄먼"은 심한 지체장애인으로 연주가 끝난 후 환호하는 관객에게 열화같은 박수에 대하여 단 몇 %라도 장애에 대한 동정이 섞이지 않길 바란다 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장애인들을 사회속에서 인정하고 격려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애정의 눈길로 실질적인 배려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금년들어 마지막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도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의와 왕성한 의욕으로 더욱 발전된 의회의 면모를 보여주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간단히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년 11월15일

달성군의회 의장 석진후

○의사계장 윤창식 이상으로 제39회 달성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의 되겠습니다.

(11시10분 폐식)


○출석의원

석진후, 고용덕, 이경식, 이철웅

서칠수, 윤도현, 송태환, 이수환

김수영, 이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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