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석진후 희망찬 을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과거의 기억들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승리의 한해가 되도록 모두가 올바른 계획부터 세워야 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처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첫발을 잘 내딛어야 하겠습니다. 노자가 "천리지행 시어족하"라고 하여, 천리길도 첫발걸음에 있음을 말씀하신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금년 의정활동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모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첫째는 지방자치의 토착화라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출범한 초대의회가, 군민에게 약속했던 사항을 모두 지킴으로서 더욱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모범의회의 표본으로 역사에 길이 남도록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올해 하반기부터 제2대 의회가 출범함에 따라 초대의회는 그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능력을 전부 쏟아부어 알찬 의정을 마무리 함으로써, 차기 의회가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견고한 발판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 아무리 무성한 잎을 과시하는 과일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무용지물과 다를 바 없듯, 4년간 의정활동의 알찬 마무리는 수확을 거두는 농민의 심정과 맥락을 같이한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회 기본목표인 주민권익보호와 지역발전의 극대화에 의원 여러분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군민에게 더욱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세가 앞서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능력을 한데모아 내실있는 의정이 수행되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온 세계는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하여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고, 세계화 개방화 대응의 불가피성은 우리 피부에 와 닿아 있습니다.

WTO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세계화 시대의 막이 올랐고, 정부에서도 세계화를 최우선 국가목표로 설정한 것도 국민 모두가 기필코 이를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의 주요내요은 읍·면방문과 금년도 군정 업무보고 청취가 되겠습니다마는 우리 의원 모두는 군민과 더욱 가까이 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의 애로·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또한 요구하는 바는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대민 의정자세가 앞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도 군정 업무보고 청취는 군정을 보다 상세히 파악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획득함은 물론, 진실로 군민을 위한 군정이 추진되도록 잘못 계획된 업무는 조기에 지적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정을 진일보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보고에 성실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군민에게 보고하는 모든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항상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구시 편입에 따른 제반사항들이 순로롭게 추진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고 군민에게 조그마한 불편도 주는 일이 없이, 건의·요구사항들이 전부 수용되면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편입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금년들어 첫 개회하는 이번 임시회가 의원 여러분의 활발한 활동과 왕성한 의욕으로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집행부의 성실한 협조가 있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리면서 간단히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