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노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당면한 군정업무 추진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박경호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온 군민의 기대와 관심속에 제3대 달성군의회가 지난 7월 11일자로 힘차게 출범하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 모두는 군민의 뜻에 따라 더욱 봉사하고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바입니다.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후 7년을 거치는 동안, 의회를 바라보는 군민의 의식과 시각이 크게 성숙되어 군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 또한 적지않다고 여겨집니다.

지방자치란 말 그대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또한 스스로 책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민의 바램이 무엇인지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귀울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군정에 반영되도록 다같이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주민본위의 군정을 이루게 됨은 물론, 진정한 지방자치의 열매를 거둘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경제난국에다 뜻하지 않은 수해로 온 국민이 시련과 고통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검절약을 한층 더 생활화하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과거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지역개발에 접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며, 또한 무한경쟁의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착실한 준비는 물론, 급속한 시대적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면 지금의 이 어려움은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 주요내용은 군정질문과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구조조정에 따른 조례안 등의 처리가 되겠습니다.

지방재정문제는 중앙정부와의 불균형 속에서 자주적인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진정한 지방자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빈약한 지방재정으로 다양한 주민욕구를 일일이 충족시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뿐만 아니라, 경제의 침체로 많은 기업이 도산되고 지방세 수입 또한 감소되고 있으며, 국·시비와 지방교부세도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 점을 감안하여 추경예산안을 심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제76회 임시회시 군정에 대한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한 바 있어 그 동안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마는, 군민의 시각과 입장에서 깊이있고 폭넓게 군정질문을 펼쳐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책임있고 소신있는 답변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국가나 기업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 군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IMF 등 시대적 난제를 금세기 안에 풀고 현재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대망의 21세기를 향한 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주민편의 위주의 행정조직으로 조정되도록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는 의원 여러분의 왕성한 열의와 의욕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의안을 원만하게 처리하여 우리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뜻있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절기 건강에 각별 유의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