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판조 먼저 지난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아울러 부상자 여러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대구는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제침체에다가 대구지하철 참사는 희생자와 그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이고 시민 모두에게 충격과 크나큰 아픔을 안겨 주었으며, 그 충격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기나긴 슬픔으로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으며, 사회 전반의 공공부문에 대한 신뢰 추락과 가치관의 혼돈은 사회 공동화현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탄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사회 지도층과 공직사회는 시민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공동체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재난을 하루빨리 극복하는데 시민의 힘을 한데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봄의 문턱 3월을 맞아 제118회 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훈훈한 정나누기와 전통문화 행사와 각종 지역행사 참여 등을 통하여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생활현장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군정업무 추진에 여념이 없으신 박경호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이제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활동하기 좋은 새봄을 맞이하여 금년도 계획하고 있는 각종 지역개발 사업과 주요업무들을 활발하게 추진하여야 할 바쁜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보다 넓은 안목으로 군정의 사각지대를 살펴서 군정발전과 지역개발을 앞당기고 성숙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5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제118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안건으로는 대구광역시달성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이 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수렴한 주민의 의사가 굴절없이 군정에 반영되고 심도있는 의안심의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제너럴일렉트릭사의 잭윌치 회장은 ‘조직의 변화보다 환경의 변화가 빠르면 그 조직은 살아남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이 출범한 참여정부에서는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도 변화와 개혁의 대상이자 주체로서 역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새봄과 함께 산불예방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이 조기에 발주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군정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유익하고 발전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