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사돌 겨울 추위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금년도 마지막 회기인 제20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한 해 동안 군의회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한 의정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3일간의 의정연수와 지역의 각종 행사 등 바쁘신 와중에도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선진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2011년도 한 해의 계획을 꼼꼼히 챙기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오신 김문오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보람과 아쉬움이 많은 아주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백지화 결정에 이어 국가미래전략 프로젝트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대전 대덕단지로 결정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 속에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삼성 LED와 일본 스미모토화학 합작사인 에스에스엘엠(SSLM)이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기공식을 가졌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좋은 기업들의 투자가 있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구의 저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강정보와 달성보의 성공적인 완료와, 대구교도소 이전과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지지부진하던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사업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역의 우수인재를 활용한 동남권 과학기술 R&D거점 확보를 위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석·박사 과정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되었으며, 차세대 융복합연구센터가 준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총체적인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구심체로 달성문화재단이 출범하였으며, 각종 공연, 전시, 문화강좌, 생활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인 달성문화센터가 개관을 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달성군 출범 100년을 앞두고 우리 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100년 달성의 청사진과 비전을 마련하고, 민선5기 군정비전의 내실 있는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 분야의 정책사업단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달성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한편으로는 첨단산업과 문화 친수공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감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명실공히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펼쳐질 밝은 달성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주요 안건인 만큼 예산안 심의에 있어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군민의 복리 향상과 지역발전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행정사무감사는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의 적정성과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잘못된 부분을 시정·건의하는 등

올바른 군정방향 제시는 물론, 군민을 위한 실질적인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 등 원활한 정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마무리와 동절기 종합대책 수립 등으로 주민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연말연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주변의 이웃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알찬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